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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 기능사 실기는 독학이지, 유튜브가 있으니까?! 현역 요리사로써 하루 12시간을 주방에 있는 상황에서 쉬는 날에 맞춰서 학원 수업을 맞추고 제과 기능사 자격증 시험을 공부하러 가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일단 시험 원서를 접수해놓고 실기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제과 기능사 실기시험 과목도 많이 줄어서 20개 밖에 되지않고 (긍정, 긍정, 긍정!!!!) 제과 조리법 과정 자체도 익숙한 상태기 때문에 일단은 건방지게, 나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볼 생각으로 도전을 합니다. 눈을 감았을 때 눈 앞에 보이는 어둠이, 절망이, 까마득함이, 내가 시험장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될 수 있기에 최소한 뭐라도 해보고 떨어지자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을 합니다. 학원을 갈 수 없으니 유튜브 틀어놓고 열씸히 보면서 학습하고, 배우고 기억하고 기록을 하며 .. 2021. 4. 9.
아포가토 affogato 다 늦은 저녁에 룸메이트인 똥클님께서 먹고싶다고 하셔서 만들어 먹어보는 아포가토입니다. 하겐다즈를 먹고 싶었으나, 물가는 비싸고 지갑은 가볍고 날은 춥고 계좌는 더 쌀쌀한 한절기가 온 이유로 하겐다즈는 포기하고 아주 조금 더 저렴한 -약 절반정도?- 조안나 호두맛을 일리커피 잔에 넣고 모카포트 브리카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슬금슬금 따라주면 되겠습니다. 조안나 바닐라맛도 맛있지만 -아무생각없이 호두맛을 사온 관계로- 호두맛이 씹히는 식감도 있고 더 괜찮습니다" 라는 선한 거짓말을 해보겠습니다. 정.신.승.리.!!! 아포가토는 딱히 레시피가 정해진 것이 없기에 어려울 것이나, 고민한 것들은 없지만 -에스프레소가 있어야한다는 것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냉동실에 상시 보관할 수 있는 여유있는 삶이 되어야한다는 점.. 2020. 10. 12.
직업으로써 요리사의 미래는 몇 년째 고민중인 스스로에 하는 질문, 은퇴는 언제 할 것이며, 어떻게 정하게 될 것이며, 그 후에 기다리는 삶은 어떤것일까 하는 것들 그리고 현재의 나는 만족을 하는지, 좀 더 노력을 해야 하는지, 집을 나와 하루 14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과연 어떤 결과물을 가져다 줄 것인지 이 사소할 수도 있고, 난해할 수도 있는 것들에 대한 고민은 충분히 하고 있는지 아무튼 여러가지 상황에서 고민을 해야하는 그런 곤란한 상황인데, 우리의 다른 요리사들은 어떻게 나이들고, 지혜가 쌓여가고 있는지 "아사다 타코는 천국의 맛이에요." 2020. 9. 26.
운좋게 제과기능사 필기시험 독학 합격 안녕하십니까, 요리사 히으흐흐흣 입니다. 간신히 제과기능사 자격증 필기시험 합격을 했습니다. 취득 득점이 그간의 농땡이를 말해줍니다. 점수 63.33 커트라인보다 3.33 점 더 나왔습니다. 사실 합격 할 만큼 공부는 안했지말입니다. 아무렴요. 제대로 된 공부는 다음 필기시험부터다!! 라는 자세로 임했는데 운이 좋군요. 3.33이 지켜줬습니다. 급하게 부랴부랴 시험 당일 아침에 이 전 기출문제를 풉니다. 시험 전 날, 당연히 급하죠. 시험을 앞 둔 사람의 심정으로? 집이지만 스.타.벅.스.카.페.화.이.트.노.이.즈 를 들으면서 옆에 누가 있는 것 마냥 나 공부하고 있거든? 의식하며 문제를 풀어줍니다. 무려 시험 전 날 입니다. 이렇게 집중한 적은.. 처음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요리사를 업으로 하는.. 2020. 6. 24.
제과기능사 시험일정이 나왔네요. 서울 기준으로 5월 예정이었던 기능사 시험이 미뤄져서 6월 말에 나왔습니다. 2달 정도 공부 할 시간이 있었는데, 당 연 히 제대로 안했지만 돈 내고 시험 일정 잡으면 공부 할 생각을 잡을 수 있겠지요? 인생 뭐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공부하는 요리사가 되길 바라며, 건투를 빕니다. 2020. 6. 10.